페루는 잉카 문명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유적지인 마추픽추(Machu Picchu)와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수도 리마(Lima)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탐방할 수 있고,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쿠스코(Cusco)에서는 잉카 제국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5일 동안 페루를 효과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일차: 리마 도착 및 시내 관광
페루 여행의 첫 시작은 수도 리마에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국제 항공편이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Jorge Chávez International Airport, LIM)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리마 시내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리마의 첫 번째 방문지는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지역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거리와 공원이 어우러진 곳으로 특히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에서 태평양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와카푸클라나(Huaca Pucllana) 유적지를 방문하여 잉카 이전의 고대 문명을 탐방하는 코스로, 리마에는 여러 개의 피라미드형 유적이 남아 있으며 그 중 와카푸클라나가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 식사는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인 세비체(Ceviche)를 맛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라임즙이 어우러진 세비체는 페루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입니다.
오후에는 리마의 역사적인 중심지인 플라자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에는 대성당(Catedral de Lima)과 정부 궁전(Palacio de Gobierno)이 위치해 있으며 매일 정오에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바랑코(Barranco) 지역으로 이동하여 페루 전통 음악과 춤을 감상하며 첫날을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2일차: 쿠스코 도착 및 잉카 유적 탐방
둘째 날에는 국내선을 이용하여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페루의 고대 수도 쿠스코(Cusco)로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쿠스코 도착 후 첫 번째 방문지로 산 페드로 시장(San Pedro Market)을 추천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현지 특산물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 주스나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후 사크사이와만(Sacsayhuamán) 유적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잉카 시대의 거대한 석조 요새로, 정교한 석축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름다워서 유명합니다.
점심 식사는 잉카 전통 요리인 쿠이(Cuy, 기니피그 요리)를 드셔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소 생소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메뉴이지만 페루에서는 흔한 요리이며 한 번 먹어보면 생각과는 다른 맛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코리칸차(Qorikancha)를 방문하는 코스도 좋습니다. 코리칸차는 태양신을 숭배하던 잉카의 주요 사원으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산토도밍고 성당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잉카와 스페인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쿠스코의 메인 광장인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을 방문하여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시간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해 보시길 바랍니다.
3일차: 성스러운 계곡(우루밤바) 탐험
셋째 날은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of the Incas)을 탐방해보시길 바랍니다. 쿠스코에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잉카 문명의 중요한 중심지였던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로 피사크(Písac) 유적지는 잉카 시대의 농경지와 주거지로 사용되었고 계단식 논이 독특한 경치를 선보입니다.
이어서 잉카 시대의 요새인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 를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이 곳은 돌벽과 신전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중요한 거점이기도 합니다.
4일차: 마추픽추 탐방
넷째 날은 마추픽추(Machu Picchu) 탐방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침 일찍 마추픽추행 셔틀버스를 타고 유적지로 이동하여 일출을 감상하시고 다음 장소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추픽추는 잉카 문명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태양의 신전(Temple of the Sun), 잉카 다리(Inca Bridge), 와이나픽추(Huayna Picchu) 등 다양한 명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나픽추를 등반하면 마추픽추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신청하면 마추픽추의 역사와 건축 기술을 자세히 배울 수 있으며 유적지를 탐방하고 나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일차: 쿠스코 자유 여행 및 리마 귀환
마지막 날은 쿠스코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오전에는 산 블라스(San Blas) 지역을 방문하여 쿠스코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이곳은 아기자기한 공방과 갤러리가 모여 있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줄 전통적인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는 쿠스코의 전통 음식인 치차(Chicha, 옥수수 맥주)와 함께 페루 요리를 즐기며 마무리 후 국내선을 이용해 리마로 돌아가 국제선 환승을 준비하며 페루 여행을 마치시는 코스를 권유드립니다.
결론
페루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나라이며 5일 동안 마추픽추와 쿠스코의 잉카 유적을 탐방하고 리마에서 미식을 즐기는 완벽한 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세계사에 관심이 깊고 고대 문명과 자연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페루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