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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떠나는 봄철 여행 코스 추천

by 꿀J 2025. 1. 14.

 

호수 위에 드리운 벚꽃의 가지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특히 봄철에는 벚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주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보문호수의 벚꽃길, 황리단길 카페 투어, 그리고 교촌마을과 월정교 야경까지 경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보문호수 벚꽃길과 대표 유적지 탐방 코스

경주의 봄은 보문호수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만개한 보문호수 산책로는 경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보문호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 햇살 아래 분홍빛 벚꽃잎이 물결치듯 흔들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대여소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를 타며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보문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

경주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불국사입니다.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봄철의 맑은 날씨 아래 웅장한 기와 지붕과 석탑이 조화를 이루며 경내 전체가 고즈넉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불국사의 다보탑석가탑은 그 섬세한 조각미로도 유명하며 불국사 인근에 있는 석굴암도 함께 방문해보시면 정교하게 조각된 불상과 돌기둥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보문호수와 불국사를 잇는 유적지 탐방 코스는 경주 여행의 필수 루트로 손꼽히므로 학창시절에 방문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카페 투어와 감성 산책

경주의 황리단길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거리로, 봄철에는 특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한옥을 개조한 감성 넘치는 카페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곳곳에 자리 잡은 카페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전통 한옥을 루프탑 카페로 개조한 공간에서는 고즈넉한 한옥 지붕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봄 시즌에는 벚꽃 라떼나 딸기 디저트를 선보이는 카페들이 많아 봄철 한정 메뉴를 맛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또한, 황리단길에서는 전통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가 인기이며 SNS 인증샷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 입니다.

황리단길 투어를 마친 후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첨성대 공원을 추천합니다. 첨성대는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천문대로 낮에는 유적지의 웅장함을, 밤에는 조명 아래 빛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첨성대 주변으로 펼쳐진 넓은 유채꽃밭은 노란 꽃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피크닉 매트를 깔고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봄날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전통과 야경이 어우러진 교촌마을과 월정교 코스

경주의 교촌마을은 고즈넉한 한옥 마을로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해 한옥 담장 위로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교촌마을에서는 전통 공예 체험한복 대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경주 전통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주 최씨 고택은 전통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건물로 한옥의 멋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교촌마을 인근에 위치한 월정교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입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다리 위로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이 다리 아래 강물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낮에는 봄 햇살 아래 걷기 좋은 산책 코스이며 밤에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정교는 신라 시대 건축 양식을 재현한 다리로, 그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가 관광객에게 필수적인 코스로 추천됩니다.

또한, 월정교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계림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라 건국 신화가 깃든 계림숲은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며 싱그러운 봄내음을 뿜어내기 때문에 숲길을 따라 걸으면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을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교촌마을과 월정교, 계림숲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는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여행하하다가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경주는 봄이 되면 문화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여행지로 거듭납니다. 보문호수 벚꽃길과 불국사 탐방, 황리단길 카페 투어, 교촌마을과 월정교 야경 산책까지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통해 경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경주에서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