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겨울 설산 트래킹 추천코스 (설악산, 덕유산, 태백산 눈꽃 트래킹)

by 꿀J 2025. 1. 6.

 

겨울철 눈이 가득 쌓여 하얗게 뒤덮인 산 정상의 모습

 

 

겨울은 눈 덮인 산과 설경을 보며 걷는 설산 트래킹의 계절입니다. 새하얀 눈꽃이 가득한 숲길과 반짝이는 눈밭 능선을 걸으면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 트래킹 명소 중에서도 설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설악산, 덕유산, 태백산 눈꽃 트래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각 산의 주요 코스와 준비물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트래킹을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

1. 설악산 눈꽃 트래킹: 대청봉까지의 설경 코스

설악산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많은 등산객이 찾지만, 특히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눈꽃이 나무 가지마다 가득 쌓여 장관을 이루며 트레킹 내내 신비롭고 웅장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설악산의 대표적인 겨울 트레킹 코스는 대청봉 코스입니다.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으로 설산 트래킹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루트는 설악동에서 대청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거리와 시간 소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체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이 코스는 왕복 8~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중간에 소청봉을 지나며 하얗게 덮인 소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으며, 능선에 올라서면 드넓은 백색 설경이 펼쳐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대청봉 정상에 오르면 태백산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푸른 하늘과 새하얀 눈밭이 대비되어 더욱 극적인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해발고도가 높은 편이므로 겨울철에는 방한 장비와 아이젠, 등산 스틱을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고산지대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어 두꺼운 방수 재킷과 방풍 기능이 좋은 바람막이가 필수이며 비상식량과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설악산의 대청봉 트래킹은 난이도가 높지만, 도착 후 바라보는 설경은 그 모든 피로를 잊게 할 만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2. 덕유산 눈꽃 트래킹: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덕유산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겨울철에는 특히 눈꽃터널이 유명합니다. 나무마다 맺힌 눈꽃이 마치 터널을 이루듯 빽빽하게 솟아 있어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대표적인 설산 트래킹 명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는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덕유산 트래킹의 장점 중 하나는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는 20여 분 만에 설천봉에 도착하며, 정상에 가까운 곳까지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적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약 1.6km의 거리로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등산로 덕분에 비교적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향적봉 정상에서는 하얗게 눈꽃이 핀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한 폭의 동화 같은 장면을 자아냅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일몰과 함께 붉은 하늘이 설경을 더욱 장엄하게 물들이며 또한, 향적봉 정상에 오르면 멀리 지리산과 소백산까지 한눈에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 운행이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기에도 좋으며,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3. 태백산 눈꽃 트래킹: 천제단과 일출 명소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산으로, 겨울철 눈꽃축제로 유명합니다. 태백산은 해발 1,567m의 높이로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사방이 새하얀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백산의 주요 코스는 유일사 코스당골광장 코스입니다. 그중에서도 유일사에서 출발해 천제단까지 오르는 코스는 태백산 설산 트래킹의 대표 코스입니다.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제단으로 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장소입니다. 천제단에 오르면 눈 덮인 광활한 풍경이 펼쳐져 마치 신성한 공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면 설산 뒤로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어 새해 첫날에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태백산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바람이 매우 거세며 체온 유지를 위한 충분한 방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유일사 코스를 기준으로 왕복 약 4시간이 소요되며, 당골광장 코스를 이용할 경우 조금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눈꽃 트래킹을 계획할 때는 축제 일정과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보다 알찬 여행을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겨울 설산 트래킹의 즐거움

설악산, 덕유산, 태백산은 각각 다른 매력과 풍경을 자랑하지만,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설경의 겨울 트래킹 명소입니다. 대청봉의 장엄한 능선, 향적봉의 눈꽃터널, 그리고 태백산 천제단의 일출 풍경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경관이 펼쳐집니다. 겨울철 트래킹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므로 충분한 보온 장비와 비상식량을 챙겨 안전하게 설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오시길 바랍니다.